범천동 차량정비단 이전 공공예타 통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신천대로 145에 위치한
철도차량정비단은
1904년 건설돼 대한민국 1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철도역사의 증인과 같아요.
서면과 바로 붙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철도차량 기지로 인해
교통문제는 물론 지역 슬럼화로 인해 재산권이 침해받는 등
많은 문제점이 지적돼 왔는데요.
한때는 도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철도시설들이
이제는 자신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시설로 전락한 것이
철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는 조금은 씁쓸한 마음이네요.
부산의 많은 시민들이 정비단이 이전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철도에 있어서는 정비단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시설물입니다.
열차가 안전하게
정확한 시간에
승객을 수송하기 위해서는
차량을 점검하고
청소도 해야하고
다음날 정시에 출발 할 수 있도록 대기도 해야 하구요.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이 모든 시설들이 내 주변에 있으면 불편하고
철도를 이용할 때는 내 집 앞에 있으면 좋고.....
정말 이율배반적이지요.
철도가 도심을 가른적이 없고
철도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어 도심을 이루었는데
이제는 도시 발전을 가로 막는 주범으로 낙인이 찍혀 버렸네요.
하여간 이제 역사의 뒤안갈로 사라질 범천동차량정비단.
여기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었냐면요
열차를 끌고 다니는 기관차(디젤), 객차, 화차를 중정비하는 곳입니다.
특히 디젤기관차 중정비는 대한민국 유일하게 여기서 정비를 하는데요.
중정비라고 하면 차량을 전부 분해해서 새로 조립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낡은 부품은 교체하고, 고장난 부분은 고치고,....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해서
새로 태어난다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차량정비단은 대지면적은 : 209,700㎡,
‑ 건축물 : 디젤기관차 검수 1작업장 외 총 67동,
‑ 궤도연장 : 20.174km,
‑ 주요설비 : 경수선/중수선 공장, 차체세척고, 화차작업장, 객차 대차공장 등.
근무인원 은 500명이 넘어요.
이전하기 위해 이분들의 의견은 들어나 봤는지 모르겠네요.
하여간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이전이을 위하여 부산시는 물론 여·야 정치권이 함께 이전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철도차량정비단 이전은 경부선 철로 지하화와 북항 재개발 등과 함께 부산 재도약을 위한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진구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이전은 물론 경부선 지하화와 북항 재개발 등 부산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들이 신속히 추진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당력을 총동원할 방침" 이라고 밝히는 등.
이전 비용 4974억 원 등 총 6293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강서구 송정동 부산신항역 인근으로 철도차량정비단의 이전을 완료하고 24만 1000㎡의 이전적지를 도심기능 재편 및 도심 불균형 해결, 미래 성장 동력인 지식기반산업 인프라 등을 위한 혁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하반기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이전적지 개발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에 착수한다고 하네요.
아무튼 한다고 하니 많은 의견을 수렴하여 도시발전 뿐 아니라
철도발전도 함께 이루어지도록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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